미국 국무부의 로버트 팔라디노 부대변인은 7일 정례 기자설명회에서 이달 말 예정된 2차 미북 정상회담 개최지로 베트남, 즉 윁남이 선택된 것은 갈등과 분단을 넘어 번영하는 파트너십, 즉 협력관계로 나아갈 가능성을 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김혁철 전 스페인(에스빠냐) 주재 북한 대사 간 2차 정상회담을 준비하기 위한 협상이 현재 평양에서 진행 중에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팔라디노 부대변인은 이어 이 협상은 지난 해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합의한 사항인 완전한 비핵화, 미북관계 전환, 그리고 지속적인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등에 대한 더 많은 진전을 이루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그는 북한이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를 달성하기 전까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를 지속적으로 이행할 것임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국무부 “미북 정상회담 베트남 개최, 갈등 넘은 협력관계 가능성 반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