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미일 정상, 최근 북 정세 논의…북 FFVD 재확인”

사진은 지난달 26일 백악관에서 만나 악수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은 지난달 26일 백악관에서 만나 악수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AP Photo/Susan Walsh)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전화 통화를 갖고 북핵 문제를 포함한 최근 북한 관련 정세 등을 논의했습니다.

백악관은 이날 "두 정상은 북한의 최근 정세를 논의하고,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 달성 방안에 대한 미일 간 일치(unity)를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양국 정상은 북한이 지난 4일 동해로 발사한 신형 단거리 발사체에 대한 대응책도 함께 논의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일본 NHK방송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전화 통화 후 기자들에게 최근 북한 정세와 관련해 이번 발사체 사안도 같이 논의하고,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해 (미국 측과) 면밀한 조율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아베 총리는 북한의 이번 발사체에 대해 미일 전문가가 협력해 분석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가 이날 전화 통화에서 조건 없는 북일 정상회담 추진에 대한 의사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했다고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관방 부장관이 밝혔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5~28일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일본을 국빈 방문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