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정부는 24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3주년을 맞아 러시아와 북한기관을 대상으로 한 추가제재안을 발표했습니다.
윈스턴 피터스 뉴질랜드 외무장관은 이번 제재에 러시아의 군산복합체, 에너지 부문, 러시아의 전쟁 노력에 대한 북한의 지원과 관련된 27명의 개인과 25개의 단체가 포함된다고 밝혔습니다.
뉴질랜드 외무부가 공개한 제재목록에 따르면, 북한의 강순남 전 북한 인민무력부 장관과 김영복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부총참모장, 리창호 정찰총국장, 북한의 미사일 개발의 최전선에 서 있는 장창하가 ‘러시아의 전쟁에 전략적 지원을 제공하는 데 관여한 북한군 고위 인사’로 이름이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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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러 협력 유럽과 인도 -태평양 지역 안보 위협 지적
호주 외무부도 24일 보도자료를 내고 러시아와 러시아의 전쟁을 지원하는 70명에 대한 추가적인 금융 제재와 여행 금지 조치를 부과하고, 79개 기관에 대한 금융 제재를 부과한다고 밝혔습니다.
호주 외무부는 “제재는 러시아와 북한 간 군사 협력을 강화하는 데 관여하는 개인과 기관을 대상으로 하며, 여기에는 북한군의 전장 배치도 포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 협력을 심화시키는 것은 러시아의 전쟁을 위험하게 확대하는 일이며, 유럽과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같은날 영국도 노광철 북한 국방상과 김영복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부총참모장, 리창호 정찰총국장, 북한군 소속 미사일 기술자 리성진, 신금철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작전국 처장을 러시아 제재안에 포함시켰습니다.
에디터 박정우, 웹편집 이경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