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국방부는 북한이 핵무기를 사용하면 북한 정권은 종식될 것이라고 재차 경고했습니다. 이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의 팻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14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북한 문제를 언급했습니다.
라이더 대변인: 우리는 북한이 핵무기를 사용하면 북한 정권이 종식될 것이라는 입장을 매우 분명히 밝혀왔습니다.
라이더 대변인은 이어 미국이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기 위해 역내 동맹 및 동반자 국가들과 긴밀한 협력을 계속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10월 발표된 미 국방부의 핵태세보고서(NPR)는 북한이 미국 혹은 미국의 동맹국들에 핵공격을 한다면 북한 정권 종식을 가져올 것이라고 밝힌 바있습니다.
보고서는 미국 혹은 미국의 동맹 및 동반자 국가들에 대한 북한의 핵공격은 용납할 수 없는 것이라면서 핵공격은 북한 정권 종식을 가져올 것이며, 김정은 정권이 핵무기를 사용하고 살아남는 시나리오 즉 각본은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 날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를 전후한 북한의 잇단 미사일 도발로 훈련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커비 전략소통조정관은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미사일 시험이 한미 연합훈련을 방해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만약 그것이 연합훈련을 방해하기 위한 것이라면, 이는 실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자유의 방패 훈련은 어제 시작해 향후 상당 기간 이어질 것"이라며 "한국과 연합 훈련에서 어떤 변화도 없다"고 강조습니다.
앞서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14일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했다고 확인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12일에는 함경남도 신포 해상 잠수함에서 순항미사일(SRCM) 2발을 발사하기도 했습니다.
기자 이상민, 에디터 박정우, 웹팀 이경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