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워싱턴DC 알링턴 국립묘지 참배를 시작으로 둘째 날 일정을 공식 시작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김건희 여사, 박진 외교부 장관, 박민식 국가보훈처장 등과 함께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아 헌화 및 참배를 했습니다.
미국 측에서는 루퍼스 기포드 국무부 의전장과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 등이 동행했습니다.
알링턴 국립묘지는 남북전쟁과 제1·2차 세계대전, 베트남 전쟁 등 참전용사 약 21만5천명이 잠들어 있는 미국 최대 국립묘지 중 하나입니다.
윤 대통령은 “1864년부터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한 미군 용사들이 안장된 미국인들의 성지 알링턴 국립묘지에 서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며 “이곳에는 한국 전쟁에 참전해 전사한 분들도 다수 안장돼있어, 대한민국 국민을 대표해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한 미군 용사들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미국 6개 첨단기업의 투자 신고식에 이어 한미 경제 회담, 한인 과학자들과의 간담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부 친교 행사 및 한국전쟁기념비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기자 조진우, 에디터 박정우, 웹팀 이경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