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 한미일 3국이 북한 미사일 위협에 맞서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방안이추진 중인 가운데, 미 태평양 육군사령관은 주한미군 기지에서 정보공유가 이뤄질 거라고 암시했습니다. 박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찰스 플린 미 태평양 육군사령관은 10일 국무부가 개최한 온라인 기자설명회에서 북한 미사일 정보를 한미일 3국이 어떻게 공유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그는 주한미군에서 북한 미사일 정보 공유가 잘 이뤄지고 있다며 한미일 미사일 공유도 주한미군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암시했습니다.
플린 사령관 :인도-태평양에서 어느 곳이든 정보 공유, 연합 지휘소, 그리고 매일 함께 운영이 이뤄지고 있는 곳이라면 한국에 있는 (미군기지)입니다. 우리 주한미군은 통합직원, 통합본부 및 체제를 운영해 정보를 공유할 수 있고, 매일 함께 생활하고, 일하고, 운영하고, 교육하고, 연습하고 있습니다. (So if anywhere in the Indo-Pacific there's a mature state of information-sharing, combined command posts, and operating together day to day, it's in Korea. Those staffs live, work, operate, train, and rehearse every day together because they're combined staffs, combined headquarters, and they have combined network architectures to be able to share information.)
앞서, 한국군과 주한미군, 자위대와 주일미군이 각각 사용하는 레이더 등 지휘통제시스템을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를 통해 접속해 한미일이 미사일 정보를 즉시 공유하는 방식이 될 거라는 요미우리신문의 보도가 나온 바 있습니다.
동맹 관계가 아닌 한국과 일본의 레이더 시스템을 직접 연결할 수 없기 때문에 양측의 동맹국인 미국을 경유하는 것이 최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도 10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한미일 세 정상이 지난해 11월 만나 약속한 것에 따라, 현재 미 국방부는 한국, 일본과 함께 북한의 미사일 경고 정보 공유를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이러한 노력은 지역의 평화와 안보를 유지하고 규칙에 기반한 국제 질서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효율성을 위해서 3국의 정보공유는 인도태평양사령부 본부가 있는 하와이가 아닌 주한미군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마이클 오핸런(Michael O’Hanlon) 미국 브루킹스 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이날 자유아시아방송에“주한미군은 일본의 역할을 수용하기 위한 좁혀진 방식인 것 같다”라며“3국의 직접적인 정보공유보다는 조정된 2국가(한미, 미일 간)의 직접 공유 방식 강화를 예상한다”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중국은 한미일 미사일방어 공조를 견제하는 듯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9일 기자설명회에서 북한 미사일 위협에 대한 한미일 공조 강화에 대한 질문에“한국이 쌍방의 공동인식에 확실히 입각해 계속 적절히 처리하고 잘 관리·통제해 양국관계에 불필요한 방해와 영향을 피하길 희망한다”고 답했습니다.
기자 박재우, 에디터 이상민, 웹팀 이경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