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 / 0:00
앵커 : 중국 정부는 다롄에서 열린 북중 정상회담이 북한의 제의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 정부는 이번 북중 정상회담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에서 노재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7일부터 이틀간 랴오닝성 다롄에서 열린 북중 정상회담은 북한의 제의로 성사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9일 기자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북중 지도자가 적극적으로 전략적 소통을 하는 것은 북중 관계의 건강한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또 두 정상의 만남은 한반도 비핵화 실현과 한반도의 영구적인 안정에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정부도 이날 북중 정상회담과 관련해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에 도움이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 : 현재 세계사적인 대전환을 맞고 있는 한반도 상황에서 주요국 정상 차원의 소통과 신뢰 형성은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핵 없는 한반도 실현 및 항구적이고 공고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통일부는 또 북한에 억류된 한국 국민 6명의 송환 여부에 대해선 남북 정상이 민족분단으로 발생한 인도적 문제 해결에 합의한 만큼 적십자 회담 등을 통해 억류자들의 송환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