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북 관영매체 위협적 표현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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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을 위해 세 번째 방북 길에 오른 가운데, 올 상반기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이 미국에 대한 도발적이거나 위협적인 표현 사용을 한층 자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조선중앙통신 즉 KCNA 영문판 웹사이트에 등장한 위협적인 표현을 조사한 ‘KCNA위협지수(KCNA Watch Threat Index)’가 북한이 미국, 한국과 비핵화 대화에 나선 올해 상반기 0.266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거의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KCNA 위협지수란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NK뉴스가 북한 조선중앙통신 영문판 웹사이트에 등장한 위협적 표현 개수를 그 날의 기사 수로 나누어 만든 지표입니다.

KCNA 위협지수를 조사하는 헤이미쉬 맥도널드(Hamish Macdonald) 코리아리스크그룹(Korea Risk Group) 최고운영책임자는 5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이 같은 현상은 올해 상반기 북한 정치선전의 새로운 흐름을 반영한다고 분석했습니다.

맥도널드 최고운영책임자 : 북한의 선전선동부는 미국과 북한간 외교적 긴장완화와 현재 진행중인 비핵화 협상에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관영매체에서 위협적인 수사가 상당히 감소한 것은 최근 미북 관계뿐만 아니라 남북관계에 있어 외교적 접근과 긴장완화가 북한 관영매체의 위협지수를 내려가게 했다는 것입니다.

맥도널드 책임자는 그러면서 201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라고 덧붙였습니다.

맥도널드 책임자는 그러면서 최근 평양 거리에서 반미구호를 담은 선전물은 사회주의 경제건설에 관한 선전물로 대체됐고, 지난달에는 남북 정상회담과 4.27 판문점 선언을 홍보하는 선전물도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 지도부가 미국과의 대립에서 경제건설로 방향을 전환했다는 주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