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차관 “북 미사일 개발 우려…제재·압박 유지 위해 동맹국들과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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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드레아 톰슨 미 국무부 군축·국제안보담당 차관은 북한의 미사일 개발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북한에 대한 제재와 압박을 유지하기 위해 동맹국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에서 서재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안드레아 톰슨 미 국무부 군축·국제안보담당 차관이 13일 북한의 미사일 개발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톰슨 차관은 이날 뉴질랜드에서 가진 전화기자회견에서 북한에 대한 압박 기조가 확고히 유지되도록 하기 위해 동맹국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안드레아 톰슨 미 국무부 군축·국제안보담당 차관 :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등이 말했듯이 미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와 제재를 지지합니다.

톰슨 차관은 그러면서 미국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북한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며 북한의 비핵화는 북한 주민뿐 아니라 미국의 안전을 위해서도 최선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은 미국과의 실무협상을 앞두고 한미 연합군사훈련에 반발하며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비롯한 잇단 무력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톰슨 차관은 북한과의 비핵화 실무협상이 조속히 재개되길 희망한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톰슨 차관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한 약속과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내용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안드레아 톰슨 미 국무부 군축·국제안보담당 차관 : 미국은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다시 협상할 것이라는 데 신뢰와 믿음을 갖고 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30일 김정은 위원장과 판문점 회동을 가진 뒤 2~3주 안에 미북 간 실무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톰슨 차관은 그러면서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을 계속 추진할 것이며 다음 협상 단계로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거듭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