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이 지속되는 가운데,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2일 북한 지도자가 누구든 간에 미국의 북한 비핵화 목표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미국 폭스뉴스에 출연해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을 만날 기회가 두어 번 있었지만, (미국의) 과제와 목표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누가 북한을 이끌던 간에 우리는 그들이 핵무기를 포기하길 바라고, 북한 주민들의 밝은 미래를 원한다"며 기존 입장을 반복했습니다.
그는 이어 "그들은 비핵화를 해야 하고, 우리가 검증할 수 있는 방식으로 그러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또 북한의 지도자가 누구던 간에 북한 비핵화라는 미국의 목표는 변하지 않는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한편, 폼페이오 장관은 앞서 이날 국무부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언급한 바와 같이 북한 내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1일 김정은 건강이상설과 관련해, "우리는 모른다"며 그가 괜찮길 바란다고 언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