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부 “북 핵개발 지속 의혹...눈 부릅뜨고 협상”

미북정상회담 후속 협상을 위해 북한을 방문할 예정인 폼페이오 국무장관.
미북정상회담 후속 협상을 위해 북한을 방문할 예정인 폼페이오 국무장관. (연합뉴스 제공)

미국 국무부는 2일 최근 북한이 핵과 미사일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는 연이은 미국 언론 보도에 대한 자유아시아방송(RFA)의 사실 확인 요청에 정보 사안이라 구체적으로 언급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북한과의 협상을 진전시키면서도 북한을 지속적으로 면밀히 주시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미국은 눈을 부릅뜨고 협상에 임하고 있다면서 평화는 노력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The United States continues to monitor North Korea closely as we move forward in our negotiations… Our eyes are wide open, but peace is worth the effort.)

국무부 측은 “(6.12 싱가포르) 미북 정상회담 이후 긍정적 변화를 위한 엄청난 추동력이 있고 미북회담은 진행 중인 진전을 위한 첫 번째 단계일 뿐”이라며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필두로 양국 협상단이 추후 협상을 위해 신속하게 움직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Secretary Pompeo has the lead, and you can expect that both sides will be moving together quickly and soon for further negotiations.)

한편 같은 사안에 대해 입장을 묻자 백악관 측은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이 지난 1일 미국 CBS 방송에 출연해 언급한 내용으로 답을 대신했습니다.

볼턴 보좌관은 최근 북한의 계속되는 핵시설 개선과 핵물질 생산 등에 대한 질문에 “특정 보고서에 대해 의견을 말하고 싶지 않다”며 “북한의 협조가 있을 시 1년 내 핵폐기를 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