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민주당 연방 하원의원 세 명이 북한이 미북 정상회담 후에도 핵과 미사일 개발을 하고 있다는 최근 보도와 관련해 북한이 과연 미국을 속이는 것은 아닌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청문회 개최를 요구했습니다. 이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연방하원 외교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이 6일 최근 북한정권이 미국과 협상을 하면서도 핵연료 생산을 확대하고 미사일 시설을 개량하는 등 미국을 속이고 있다는 최근 보도에 매우 우려한다며 8월 의회 휴회기간이 시작되기 전 청문회를 개최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테드 류(민주, 캘리포니아), 게리 코널리(민주, 버지니아), 다이나 티터스(민주, 네바다) 등 세 명의 하원의원들은 이날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북한 정권의 적극적이고 계속되는 기만과 이것이 미북 양자간 비핵화 회담에 필연적으로 미칠 효과를 극도로 우려한다고 강조했습니다. (We are extremely concerned by this active, cumulative deception on the part of the North Korean regime and the corollary impact on our bilateral denuclearization talks)
이들은 미북 협상 후에 북한의 핵연료 생산이 증가했다는 국방정보국(DIA) 자료, 북한이 영변핵과학연구소 등 주요 핵시설들을 개선하고 있다는 미국 북한관련 웹사이트 38노스의 인공위성 사진분석, 북한이 미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사일 시설을 확장했다는 미들베리국제학연구소 분석 등을 그 증거로 제시했습니다.
의원들은 대북 제재를 서서히 줄이고 포괄적인 협상의 일환으로 다른 회유수단(sweetener)을 승인할 책임이 있는 외교위원회는 "행정부로부터 이렇게 드러난 것과 향후 협상에 대한 그들의 평가를 들어보고 감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