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비핵화 위한 가장 효과적 수단 검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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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북한 비핵화를 위해 추가 대북제재나 외교적 인센티브, 즉 유인책 등 가장 효과적인 수단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1일 미국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까지 선보이며 핵능력에서 많은 진전을 이뤘다면서 이제는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해야 할 때가 됐느냐는 질문에 북한 문제는 심각하고 시간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는 북한 문제가 역대 미 행정부를 거치면서 계속 악화되었다는 것을 인정한다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 진전과 북한 무기들의 점증하는 위협을 다루기 위해 미국이 활용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tool)이 어떤 것인지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블링컨 국무장관: 우리가 가장 먼저 할 것은 추가 제재와 특히, 동맹 및 동반자 국가들과의 추가 협력과 조정 그리고 외교적 인센티브를 포함해 어떤 수단을 사용할 것인지 전반적으로 검토하는 것입니다. (The first thing we are going to do is to review policy across the board to look at what tools we have including additional sanctions and especially additional coordination and cooperation with allies and partners but also look at diplomatic incentives.)

그는 이 검토 작업이 끝나면 북한 문제를 어떻게 다룰 것인지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미국의 젠 사키(Jen Psaki)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달 22일 북한을 억제하는 것은 여전히 미국의 중대한 관심사항이라며 미국과 동맹국들을 안전하게 할 새로운 전략을 채택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당시 사키 대변인은 새 대북 전략 수립은 대북 압박 방안과 미래 외교 가능성 등 북한 관련 상황에 대한 철저한 정책 검토와 한국, 일본 및 다른 동맹들과의 긴밀한 협의 가운데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