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가안보보좌관 “현재 대북정책 검토 중”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P)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4일 향후 미북 정상회담 개최 문제와 관련해 현재 대북정책에 대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We are conducting a review of our policy towards North Korea as we speak.)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백악관 기자설명회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대북외교를 계속할 의향이 있느냐, 김정은 북한 총비서를 만날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습니다.

그는 이어 "바이든 대통령이 전날 밤에 문재인 한국 대통령에게 (대북정책) 검토가 진행 중이고 동맹국들, 특히 한국 및 일본과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그 검토보다 앞서 가지 않겠다"고 덧붙였습니다. (President Biden told President Moon last night that that review is underway and that we will consult closely with our allies, particularly the ROK and Japan in doing that, and I'm not going to get ahead of that review.)

백악관은 앞서 3일 보도자료를 통해 바이든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이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 문제에 대해 긴밀히 조율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이어 바이든 대통령이 문 대통령에게 동북아시아의 평화의 번영의 핵심축(linchpin)인 한미동맹 강화에 대한 약속을 강조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