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윤석열 대통령 당선 축하, 바이든과 협력 확대 기대”

미국 백악관은 9일 한국 야당 '국민의 힘' 소속 윤석열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축한다고 밝혔습니다. (We congratulate President-elect Yoon Suk-yeol.)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보낸 전자우편에서 이같이 밝히고 미국과 한국, 우리 경제와 국민들 간 동맹은 철통같다고 강조했습니다. (The alliance between the United States and the Republic of Korea, our economies and our people is ironclad.)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새 대통령 당선인과 긴밀한 협력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계속해서 함께 노력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President Biden looks forward to continue working with the new President-elect to further expand our close cooperation.)

북한에 강경한 입장을 밝혀온 윤석열 후보는 이날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에 당선됐습니다.


윤 대통령 당선자는 9일 오후 3시50분(미 동부시간) 기준99.8% 개표를 완료한 가운데 48.57%, 1천636만표를 얻어 당선을 확정지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후보는47.81%, 1천611만표를 얻었습니다.

윤 당선자는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비핵화 전까지는 국제적 대북제재는 유지해야 한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그는 당선이 확정된 후 당 상황실을 찾아 이번 선거 결과는 위대한 국민의 승리라면서 앞으로 모두 힘을 합쳐 국민과 대한민국을 위해서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이재명 후보는 이날 패배를 인정하고 윤석열 당선자가 통합의 시대를 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기자 이상민, 에디터 양성원, 웹팀 이경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