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의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은 12일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이날 러시아의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가진 전화통화에서 미국의 대북정책 개관을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The Secretary provided the Minister an overview of U.S. policy toward the DPRK.)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날 통화에서 양측은 북극이사회각료회의에 대해 논의했고 블링컨 장관은 미국과 미국의 동맹들에 해를 끼치는 러시아의 행동으로부터 미국인들과 미국의 이익을 방어하겠다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단호한 의지를 피력하면서 북한 문제를 언급했다고 소개했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도 이날 보도자료를 발표하고 미국과 러시아 외교장관 간 전화통화가 있었다며 두 장관은 한반도 핵문제에 대한 접근법을 두고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실은 블링컨 장관이 미국의 새 대북정책 중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을 러시아 측에 설명했는지와 중국 측에도 대북정책에 대해 설명했는지 여부에 대한 자유아시아방송(RFA)의 질의에 12일 오후까지 답변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