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러시아에 이어 전 세계 외국인을 대상으로 관광을 전면 재개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습니다.
북한 전문 여행사인 ‘영 파이오니아 투어스’(Young Pioneer Tours)는 24일 홈페이지를 통해 북한이 올해 하반기에 관광을 전면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영 파이오니아 투어스는 “최근 중국을 방문해 북한 관광 당국과 관련 협의를 진행했다”며 “올해 7월이나 이후로 국경을 개방하는 쪽으로 분위기가 기울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은 올해 2월 초 4년 만에 처음으로 러시아인만을 대상으로만 관광을 재개했습니다.
지금까지 최소 4개의 러시아 단체 관광 그룹이 북한을 방문했으며, 앞으로 더 많은 러시아 단체 관광객이 북한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영 파이오니아 투어스는 북한 관광이 재개되면 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영 파이오니아 투어스는 “북한 관광 상품 가격은 북한 당국이 정한 대로 인상될 것이 확실하지만 (인상 폭이) 20%를 넘지 않을 것”이라며 “지난 15년 동안 여행비용이 거의 인상되지 않았기 때문에 예상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에디터 박정우, 웹팀 이경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