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의 커트 캠벨(Kurt Campbell)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은 북한으로의 핵확산을 막기 위해 중국과의 관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서재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캠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인도태평양 조정관은 6일 기후변화와 비확산(Non-Proliferation), 인도태평양 역내 사안 등의 분야에서 중국과의 건설적인 관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캠벨 조정관은 이날 미국의 카네기국제평화재단(CEIP)이 개최한 온라인 대담회에서 미중 양국 모두 북한 핵문제와 이란 핵협상과 관련해 기본적으로 국제사회에서 비확산 규범이 유지되도록 하는 데 관심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미중 양국이 북한과 같이 상호 이해관계가 걸린 지역현안에 대해 긴밀한 협의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캠벨 조정관 : 한반도에서의 평화와 안정 그리고 버마(미얀마)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관리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는 그러면서 미중 양국이 이 같은 분야에 대해 다른 접근법을 취하고 있다고 할지라도 소통의 길을 열어두면서 건설적이고 생산적인 논의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인도태평양 전략을 수립하는 데 있어 안보 협력국인 한국과 일본, 호주(오스트랄리아)와 유럽 국가, 새로운 파트너인 베트남(윁남) 등과 건설적으로 관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국 정부는 지난달 27일 제10차 NPT, 핵무기전파방지조약(핵확산금지조약) 평가회의를 앞두고 유엔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의지가 여전히 확고하고, 북한에 대한 어떠한 적대적 의도도 갖고 있지 않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기자 서재덕, 에디터 양성원, 웹팀 김상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