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북 CVID위해 제재이행 전념”

호주(오스트랄리아)의 마리스 페인 외무장관은 3일 보도자료를 내고 북한이 지난달 30일 중거리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반하는 도발적이고 불안정을 유발하는 미사일 발사를 지속하고 있다며 비난했습니다.

페인 외무장관은 북한이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을 추구하는 것은 국제 평화와 안보에 중대한 위협이자 안정과 규칙에 기반을 둔 인도·태평양 지역과 세계의 이익에도 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호주는 북한이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방식으로 핵무기와 다른 대량살상무기,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하기 위한 명확한 조치를 취할 때까지 대북제재를 유지하고 이행하는 데 전념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호주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를 독자제재로 보완하고 있으며 전 세계 국가들에게 안보리 제재를 지원하고, 제재 회피를 막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는 대화를 통해서만 이룰 수 있다며 호주는 북한이 도발을 자제하고 미국, 한국과 의미있는 대화에 지속적으로 임할 것을 재차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호주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미국과 한국, 일본 등 동맹국 및 동반자국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 유럽 주요 3개국도 지난 2일 성명을 통해 올해들어 계속 이어진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강력히 규탄한 바 있습니다.

기자 서재덕, 에디터 양성원, 웹팀 김상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