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부 "북한문제 진전에 중국협력 필요"

미국 국무부 고위 관리가 북한 문제 진전을 위해 중국의 협력이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이 다음주 아시아 순방 기간 중국에 갈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1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 고위 관리는 미중 양국이 셔먼 부장관의 방중 문제를 논의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관리는 셔면 부장관의 방중이 성사된다면 아시아 순방 막바지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는 북한 문제와 관련, 미국은 북한에 대한 진전을 이루기 위해 어떤 방법으로든 중국과 협력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 젤리나 포터 국무부 부대변인은 16일 전화기자설명회에서 셔먼 부장관이 아시아 순방 기간 중국 측과 만나 북한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이에 대해 포터 부대변인은 공개된 보도자료(readout) 외에 추가로 말할 것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15일 국무부는 셔먼 부장관이 오는 18~25일 일본과 한국, 몽골을 차례로 방문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한편, 포터 부대변인은 지난달 성 김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전제조건 없이, 그리고 때와 장소에 상관 없이 대화하자는 미국의 제안에 북한이 응답했는지 묻는 질문에, 진전된 내용은 없다고 답했습니다.

기사 작성 자유아시아방송 이경하 기자, 에디터 양성원, 웹팀 김상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