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김 의원 “북 위협 대응이 한미일 최우선 협력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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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영 김 연방 하원의원(공화당∙캘리포니아)은 북한의 위협에 성공적으로 대응해 안보를 지키는 것이 한미일 3국의 최우선 협력 과제라고 밝혔습니다. 이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 김 의원은 26일 미국 연구기관인 허스든연구소가 주최한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에 대한 온라인 간담회에서 미국 의회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한미일 3국 관계 강화를 위해 모든 기회를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누가 진정한 동맹인지, 한미일 간 집단적 이익(collective interest)은 무엇인지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영 김 의원: 북한의 위협에 맞서면서 지속적으로 안보를 지키는 것은 (한미일 간) 최우선 (협력) 과제이어야 합니다. (Continuous survival through countering threats from North Korea must remain a top prior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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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영 김 연방 하원의원(공화당∙캘리포니아) (사진 오른쪽 위)이 26일 미국 연구기관인 허스든연구소가 주최한 온라인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온라인 회의 캡쳐

김 의원은 이를 위해서는 한일 간의 구체적이고 효과적인 협력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며 기존의 한일 간 안보와 정보공유 협력 뿐 아니라 통상, 외교, 문화교류 증진을 위한 협력이 더욱 강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한일 간에는 역사적으로 여러 문제가 있지만 양국은 모두 민주국가로 중국, 북한과 같은 양국의 집단안보(collective security) 위협에 하나가 돼 맞서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미일 3국 외교차관은 지난 21일 일본 도쿄에서 4년만에 한 자리에 모여 '제8차 한미일 외교차관협의회'를 갖고 대북공조 측면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은 협의회 뒤 공동 기자설명회에서 한미일 3국이 대북정책 접근을 함께하고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점에서 이런 긴밀한 조율은 북한에 매우 중대한 메시지를 보낸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앞서 미국 국무부의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도 20일 정례기자설명회에서 효과적인 한미일 관계는 3국 공동안보와 이익에 핵심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기사 작성 자유아시아 방송 이상민 기자, 에디터 양성원, 웹팀 김상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