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의 헤더 노어트 대변인은 지난 24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북이 전격 취소된 것은 북한 비핵화에 있어 충분한 진전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노어트 대변인은 28일 정례기자설명회에서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 폼페이오 장관, 그리고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CS) 측 모두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해 충분한 진전이 없다는 판단을 내리고 폼페이오 장관의 4차 방북을 취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북한과의 외교적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며 미국은 적당한 때가 되면 다시 북한과 대화하길 원한다고 노어트 대변인은 덧붙였습니다.
이날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자신의 연기된 방북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싱가포르 미북 정상회담에서 약속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이행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어 김 위원장이 동의한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는 전 세계의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