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8일 열린 정례 기자 설명회에서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의 방한 중 한국 대선 후보들과의 회동 여부에 대해 크리튼브링크 차관보가 현재 서울에 도착했으며, 한국 측 카운터파트, 즉 협상상대들과 만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방한 기간 중 주요 논의 주제와 관련해 프라이스 대변인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및 핵 프로그램 위협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대북전략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한미 간 종전선언이 논의될지 묻는 질문에는 한국 등 동맹국과의 관계는 광범위하고 깊다면서 다양한 주제들이 논의될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최근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종전선언에 대해 한미 간 '이견이 있을 수 있다'고 언급한 데 대해 크리튼브링크 차관보의 방한 중 이견을 좁히기 위한 논의가 있을 것이냐는 질문도 이어졌습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한미 양국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 구축을 달성하기 위해 대화와 외교가 가장 효과적인 길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한다"는 원칙적인 기존 입장만 거듭 되풀이했습니다. (We see eye to eye with our South Korean counterparts that achieving complete denuclearization and lasting peace in Korean peninsula through dialogue and diplomacy is the best and most effective course.)
그는 이어 미국 뿐 아니라 역내 안보를 증진시키는 가시적인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조정되고 실질적인 접근법으로 미국은 북한과의 관여를 지속적으로 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기자 김소영, 에디터 양성원, 웹팀 김상일
국무부 “차관보 방한해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 방안 논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