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전문 여행사들 “20일 라선 공식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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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오는 20일 중국인과 서방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라선 관광이 공식 개방된다고 복수의 북한 전문 여행사들이 밝혔습니다. 김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스웨덴에 본사를 둔 북한 전문 여행사 코리아 콘설트(Korea Konsult)의 미셸 달라르드 공동대표는 14일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통화에서 한국인, 미국인을 제외한 외국인들에게 라선 관광을 공식 개방한다는 소식을 북한 측 담당자에게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달라르드 대표] 북한 측 담당자에게 확인한 정보입니다. 한국인과 미국인을 제외한 모든 외국인 관광객은 2월 20일부터 라선 지역에 입국할 수 있습니다. 2020년 1월부터 오랫동안 국가가 폐쇄됐기 때문에 이번에 라선을 개방하기로 한 것은 대단한 결정입니다.

다만 라선 외에 다른 지역 개방은 아직 공식적으로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달라르드 대표] 네, 다른 모든 지역은 안타깝게도 여전히 폐쇄되어 있지만 평양 마라톤에 대한 결정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곧 소식이 들려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낙관적인 마음으로 기다리는 중입니다.

1인당 ‘724달러’, 라선 여행 허가 비용은 별개로 ‘31달러’

중국에 위치한 북한 전문 여행사 KTG도 이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라선에 있는 북한 담당자로부터 다음 주 2월 20일부터 관광객이 라선에 입국할 수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KTG는 20일에 떠나는 라선 관광은 내일(15일) 오전까지 신청을 받는다며, 1인당 미화로 약 724달러에 달하는 690유로에 4박 5일 관광을 할 수 있고 신청자가 3명 이상인 경우 가격이 낮아진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라선 여행 허가를 위해 30유로, 미화로 약 31달러에 달하는 비용은 따로 준비해야 한다고 안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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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북한 전문 여행사인 고려투어(Koryo Tours)와 영 파이오니어 투어스(Young Pioneer Tours, YPT)의 관계자들은 지난 13일 중국에서 국경을 넘어 북한 라선(나선) 경제특구에 도착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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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완 비어드(Rowan Beard) 영 파이오니어 투어스(Young Pioneer Tours, YPT)의 관리자가 북한에 방문중인 모습을 촬영해 인스타그램에 공개했다. 위 장면은 라선 호텔 객실 내부. /영파이오니어 투어스 인스타그램

영 파이오니어 투어스의 관리자인 로완 비어드(Rowan Beard)는 1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을 통해 북한을 방문중인 영상을 촬영해 공개했습니다.

북한과 중국을 잇는 육로를 직접 걸어서 북한으로 향하는 자신의 모습과, 머무는 호텔 객실의 내부, 식당과 은행, 그리고 관광객들에게 공개된 라선의 학교와 태권도 연습장 등 곳곳을 촬영했습니다.

한편 영국에 위치한 루핀 여행사(Lupine Travel)의 딜런 북한여행 담당자는 이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외국인들에게 라선이 공식 개방된 것에 대한 정보를 북한 측 담당자로부터 들은 바가 없다고 밝히는 등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북한 관광 재개를 둘러싼 혼선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에디터 박정우, 웹편집 이경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