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원, 북 정치범수용소 철폐 결의안 발의

미국 하원의 지한파 제리 코널리(Gerry Connolly) 의원과 마이크 코너웨이(Mike Conaway) 하원의원이 지난6일 북한의 강제노동수용소 철폐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발의했습니다.

코너웨이 의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북한 수용소에서 자행되는 살인, 대량살상, 고문, 성폭력 등 온갖 고의적이고 조직적인 인권유린은 정말 끔직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에서는 지도자의 사진을 구겼다던지 기독교 신앙을 믿었다는 등 아무 죄 없는 개인을 이유 없이 수용소에 보내고 있으며, 임신한 여성을 강제 낙태시키기 위해 폭력적으로 구타하는 등의 가혹행위가 수용소에서 자행되고 있다고 코너웨이 의원은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 같은 북한 수용소 내 잔혹 행위를 입에 올리는 것조차 힘들지만 우리 모두가 나서서 이를 지적하고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공동 발의자인 코널리 의원도 미국 의회가 끔찍한 북한 수용소를 비난하는 데 있어 단합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그는 이번 결의안이 “우리가 북한 정권이 저지른 잔혹 행위와 인권 유린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북한 당국에 분명히 전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