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북 미사일 발사 우려...미북협상 재개 기대

0:00 / 0:00

앵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보도에 홍알벗 기자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20일 미국 뉴욕에서 CBS 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우려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 네, 그들이 그러지 않길 희망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해 6월 싱가포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비핵화 준비를 약속한 바 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기대하는 것만큼 빨리 미국이 북한과의 협상장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김정은 위원장을 신뢰하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한국을 방문 중이라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그는 또 협상의 길이 “평탄치만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더불어 트럼프 대통령은 무엇보다 미국 국민의 안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무엇보다 중단된 미북협상의 조속한 재개를 촉구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 김정은 위원장이 협상 테이블로 나와 보다 나은 결과를 만들 수 있길 바랍니다. 그게 북한 주민은 물론 전 세계를 위한 것이 될 겁니다.

한편,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인터뷰에서 한국에 있는 비건 대표의 방한 중 활동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은 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6월말 판문점 회동에서 미북 실무협상 재개에 합의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7월 중순으로 시점을 내다봤지만, 협상은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