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부 “폼페이오 방북시 김정은 만날 계획 없어”

헤더 노어트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23일 정례기자설명회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다음주 방북 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날 계획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노어트 대변인은 이번 방북 일정 중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은 들어있지 않다며 김 위원장을 만나는 것을 기대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We don’t have that schedule. We have no expectation in meeting Chairman Kim.)

노어트 대변인은 폼페이오 장관의 구체적인 방북 일정에 대해서는 정확한 날짜와 시간은 밝히지 않고 “조만간 떠날 것(We are leaving relatively soon)”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한국 정부의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개소가 대북제재 위반인지 묻는 질문에 그 여부를 분명히 살펴볼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We will certainly look at whether or not it would be violation of sanction.)

한편 한국 일간지 조선일보는 23일 서울의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오는 27일 방북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미북 양국이 실무접촉을 통해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날짜를 27일로 최종 합의했다"며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일정은 당일치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