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국 외교장관이 회담을 갖고,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강경화 한국 외교부 장관이 이날 워싱턴 DC에서 만나 인도∙태평양 지역 평화와 안보의 핵심이 되는 한미동맹의 지속적인 힘과 중요성에 대해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Secretary of State Michael R. Pompeo met today with Republic of Korea Foreign Minister Kang Kyung-wha in Washington, D.C., and reaffirmed the enduring strength and importance of the U.S.-ROK Alliance, the linchpin to peace and security for the Indo-Pacific region.)
양국 장관은 회담에서 한반도 평화 보장과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 및 한국 새로운 남방 정책을 통한 협력 확대를 포함한 양국과 역내 우선 순위를 논의했습니다. (During the meeting, Secretary Pompeo and Foreign Minister Kang discussed bilateral and regional priorities, including coordination on ensuring peace on the Korean Peninsula and expanding cooperation through the U.S. Indo-Pacific Strategy and the ROK New Southern Policy.)
두 장관은 또 국제 질서에 기반한 규칙을 수호하고, 한미동맹이 21세기의 새로운 도전에 맞설 준비가 되어 있음을 확실히 하기 위한 양국 간 공약(joint commitment)을 강화했습니다.
한국 외교부 역시 강 장관이 폼페이오 장관과 이날 워싱턴DC에서 오찬을 겸한 회담을 갖고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현재 상황 평가를 공유했다고 밝혔습니다.
양국 장관은 굳건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한미 관계의 발전과 한반도 평화 진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외교 당국 간 각 급에서 소통과 협의를 계속하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한편 폼페이오 장관의 초청으로 오는 11일까지 워싱턴DC에 머무는 강 장관은 최근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 측 외교 관련 인사들과도 접촉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