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비핵화 구체적 논의 위해 조만간 재방북”

지난 5월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평양공항에서  북한의 김영철 통일전선부장과 리용호 외무상의 영접을 받고 있다.
지난 5월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평양공항에서 북한의 김영철 통일전선부장과 리용호 외무상의 영접을 받고 있다. (ASSOCIATED PRES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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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싱가포르 6.12 미북 정상회담이 열린지 일주일이 지난 가운데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조만간 북한을 재차 방문해 비핵화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김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18일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한 폼페이오 장관은 미북 정상회담에 대한 후속 회담을 위해 재차 방북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장관 : 미북 간 여기저기서 해야 할 작업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우리 팀이 이미 작업을 하고 있는 중이고 너무 늦기 전에 북한을 재방문해야 할 것 같습니다.

(There's a lot of work between here and there. My team is already doing it. I'll likely travel back before too terribly long.)

그는 그러나 정확한 방북 일정은 내놓지 않았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그러면서 “싱가포르에서 만들어진 공동합의를 따를 수 있도록 논의를 더욱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We still need to flesh out all the things that underlay the commitments that were made that day in Singapore.)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이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를 보여주지 않는 상황에서 미국이 섣불리 양보했다는 비판에 대해서도 김 국무위원장이 비핵화 이행에 진정성을 보였다고 반박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 : 김 위원장은 북한을 완전히 비핵화 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는 무기 뿐 아니라 모든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He has made very clear his commitment to fully denuclearize his country… That's everything, right? It's not just the weapon systems, it's everything.)

한편 폼페이오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비핵화 이행에 대해 정전협정을 변경해 체제 보장을 제공하기로 약속했다는 점도 재확인했습니다. (In return for that, the president has committed to making sure that we alter the armistice agreement to provide the security assurances that Chairman Kim nee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