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미북회담 후속 논의차 5일 평양행

0:00 / 0:00

앵커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6일부터 1박 2일간 북한 평양에서 지난달 싱가포르에서 열린 미북 정상회담의 후속 협상을 벌일 예정입니다. 김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폼페이오 장관과 국무부 고위급 참모들을 포함한 방북단 일행이 5일 미국 워싱턴을 출발해 6일 평양에 도착한 후 이날 오후부터 7일 오전까지 비핵화 후속 협상에 나설 전망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번 방북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포함한 북한 인사들과 만나 이달 초 판문점에서 진행된 미북 실무진 회담 결과를 토대로 협상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특히 미북 정상회담 합의문 이행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마련하고 특히 최대 쟁점인 ‘핵 신고 리스트’와 ‘비핵화 시간표’와 관련해 북측의 답변을 받아내는 데 주력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한편, 영국의 로이터 통신은 4일 “미국이 핵 감축을 위한 지침서 합의를 희망하는 가운데 양자택일 식의 접근법은 접어둔 것으로 보인다”며 폼페이오 장관은 비핵화와 관련해 한층 유연한 접근법을 구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또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이 주장하는 ‘단계별 동시 조치’ 방식을 일부 수용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트럼프 정부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CVID)라는 용어 대신에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를 언급한 것도 북한의 거부감을 수용한 결과라는 해석입니다.

그러나 미국 국무부의 헤더 노어트 대변인은 지난 3일 정례 기자 설명회에서 미국 정부의 정책은 싱가포르 회담 전과 후에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노어트 대변인 : 우리의 정책은 싱가포르에 가기 전과 후 똑같이 유지되며 달라진 것이 없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번 추가 회담을 매우 고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폼페이오 장관이 지난 번 방북에서 미국인 억류자 3명과 귀국길에 올랐던 것처럼 이번 방북에서도 한국전 참전 미군 유해를 인도 받고, 이 과정이 동행한 기자들을 통해 중계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