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차 미북 정상회담 성사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미국 국무부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조만간 방북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은 11일 정례기자설명회에서 폼페이오 장관의 4차 방북과 관련해 “준비사항이나 조만간 비행기에 오를 계획은 없다”며 “현재로서는 발표할 방문이나 회담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We have no preparation, no plans to hop on a plane any time soon. We don’t have any trip or any meeting to announce at this time.)
몇주전 국무부가 북한과 회담하기에 적절한 시기가 아니라고 밝힌 것과 달리 10일 백악관이 2차 정상회담을 고려 중이라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서는 “시간에 따라 변할 수 있다”며 “그 동안 대화들이 오가면서 변화가 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전달한 친서에 비핵화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있느냐는 질문에 노어트 대변인은 편지의 내용이나 외교적인 대화, 백악관과 국무부 내부 대화 등은 밝힐 수 없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한편 노어트 대변인은 앞서 미북 간 거의 매일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밝힌 바와 같이 여전히 미국은 북한과 대화를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