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김정은 비핵화 약속’ 이행토록 협상 지속”

미국의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6월 싱가포르 1차 미북 정상회담에서 서면으로 북한이 비핵화를 할 의지가 있다는 것을 전 세계가 알렸다고 강조했습니다. (June of last year Chairman Kim made a promise, he wrote it down for the world to see, that he was committed to denuclearizing.)

폼페이오 장관은 18일 미국 캔자스주 지역 방송인 KCMO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도록 설득하는 데에는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그러면서 이제 미국 측에 남은 일은 김정은 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 세계에 한 약속을 실제 이행하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Now the task in front of us is to get him to deliver on the promise that he made to President Trump and to the world.)

폼페이오 장관은 그러면서 미국은 비핵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베트남 즉 윁남 하노이 2차 미북 정상회담에서 미국이 바라는 만큼의 진전은 없었다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것처럼 북한의 비핵화는 어렵고 오랜 시간이 걸리는 여정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캔자스를 포함한 전 세계 모든 사람들에 대한 북한 핵무기의 실존하는 위협을 줄이려는 굳은 의지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This threat to the world from North Korea’s nuclear weapons is real. President Trump is determined to diminish that risk to people all across the globe, including right here in Kansas. )

트럼프 행정부 초기에 핵실험 등 북한의 위협은 실존했고(When we came in, this threat was real) 북한과의 외교적 관여도 없었지만, 지금은 북한이 이같은 실험을 중단했다면서 북한이 계속 이러한 중단을 이어나가길 바란다고 폼페이오 장관은 말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캔자스 시의 또 다른 지역 방송인 KQAM에서도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해 6월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분명히 트럼프 대통령과 전 세계에 비핵화 약속을 했고, 이제 세계는 그 이행을 요구하고 있다고 재차 밝혔습니다.

미국의 안보는 북한의 비핵화에 달려 있고, 따라서 미국은 그 목표를 달성하려는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폼페이오 장관은 설명했습니다. (Chairman Kim made a commitment to President Trump and, frankly, to the world back in June of last year in Singapore. He promised he would denuclearize, and the world is demanding that. American safety depends on it, and we’re determined to achieve it.)

폼페이오 장관은 1년 이상 지속해 온 협상을 통해 북한의 핵과 미사일 시험 중단과 북한에 억류되었던 미국인의 석방 등 실질적 진전이 있었지만, 비핵화를 위해 필요한 진전은 이루지 못했다며, 미국은 북한과의 대화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