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 하원 외교위원회에 올해로 개국 25주년을 맞는 자유아시아방송(RFA)의 노고를 치하하는 결의안(H.Res.693 - Recognizing the 25th anniversary of Radio Free Asia and its mission to provide an independent source of news to closed societies in Asia)이 발의됐습니다.
미국 의회 산하 초당적 기구인 '톰 랜토스 인권위원회'의 공동 의장인 제임스 맥거번 민주당 의원이 29일 발의한 이 결의안은 아시아 내 폐쇄된 국가들에 독립적인 뉴스를 전달하는 자유아시아방송의 사명을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
결의안은 1989년 천안문 사태가 발생했을 당시 미 의회 상하원이 모여 북한, 중국, 미얀마, 캄보디아(캄보쟈), 라오스, 티벳, 베트남(윁남) 등 표현의 자유를 누리지 못하는 국가 주민들에게 편견없는 독립적인 뉴스를 전달하기 위해 자유아시아방송을 설립하는 법안을 추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결의안은 특히 자유아시아방송이 북한 내 강제노동, 정치범 수용소, 핵시설 활동, 코로나19(코로나비루스), 북한 정권의 행태 등에 대해 심도있게 보도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많은 고위급 탈북자들이 이 방송을 듣고 미래를 찾아 북한을 떠나기로 결심하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결의안은 자유아시아방송 보도들이 폐쇄적인 아시아 국가들의 인권 실상을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해왔지만 동시에 억압적인 정권으로부터 부당한 탄압을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기자 김소영, 에디터 양성원, 웹팀 김상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