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 한국을 방문한 라이언 매카시 미 육군장관은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며 연합방위태세를 변함없이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에서 서재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을 방문한 라이언 매카시 미 육군장관과 폴 라카메라 미 태평양육군사령관은 29일 정경두 한국 국방부 장관과 만났습니다.
한국 국방부에 따르면 양측은 이 자리에서 최근 한반도 안보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한미 육군 간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매카시 장관과 라카메라 사령관은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며 한국과의 소통과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한미 연합방위태세 유지를 위한 미 육군과 태평양육군사령부의 변함없는 지지도 재확인했습니다.
정경두 장관도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를 달성하기 위해선 한미동맹이 바탕이 된 양국의 정책 공조와 철통같은 연합방위태세가 기반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해 한반도 비핵화 여건 조성 등을 위한 한미 양국 정부의 외교적 노력을 군사적으로 지원하는데 미 육군과 태평양육군사령부가 큰 역할을 했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앞서 매카시 장관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0일 워싱턴DC에서 열린 한 간담회에서 이번 방한 계획을 밝히며 한미 연합훈련의 중단에도 한반도 방어 태세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라이언 매카시 미 육군장관 : 저는 이달 말 한국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과 만나 다양한 논의를 할 겁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한미 연합훈련의 중단에도 한반도에서의 위기상황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매카시 장관은 한국을 방문하기에 앞서 마이클 그린스턴 미 육군 주임원사와 함께 미 알래스카 포트 웨인라이트 기지도 방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