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이달 대북제재위 의장국 첫 보고회”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 위원장인 모나 줄(Mona Juul) 유엔주재 노르웨이 대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 위원장인 모나 줄(Mona Juul) 유엔주재 노르웨이 대사.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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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르웨이가 오는 25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 신임 의장국으로서 안보리에 첫 보고에 나설 예정입니다. 양희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모나 줄(Mona Juul) 유엔주재 노르웨이 대사가 오는 25일 대북제재위원장으로서는 처음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단(PoE)의 최종보고서 내용 등에 대해 보고할 예정이라고 노르웨이 대표부측이 1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밝혔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번 보고회의 주요 안건 등에 대해서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안전보장이사회는 1월 30일 공개한 2021년 2월 월례 활동 계획(Monthly Forecast) 보고서에서 이번 회의는 코로나19로 인한 잠정조치로 비공개 화상회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대북제재 위원회 전문가단(PoE)의 최종보고서는 오는 3월이 되어야 안보리에 공식 제출될 전망입니다.

안보리 활동계획 보고서는 이어 북한이 지난 수 개월 간 탄도미사일이나 핵실험에 나서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안보리는 한반도의 불안정한 안보상황에 지속적으로 주목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달 북한의 8차 당대회 이후 야간 열병식에서 분명히 드러난 것처럼, 북한은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들을 위반하고 대륙간탄도미사일을 포함한 새로운 핵무기 체계 개발을 지속해 왔다는 지적입니다.

따라서 안보리는 역내 주요 관련국들 간 비공식적인 상호 대화를 주최하고, 북한의 안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향후 조치를 논의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또 이 상호대화에서 한반도 안정의 필요성과 외교대화 재개 관련 공식적인 결과물을 채택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안보리 월례 활동계획 보고서는 덧붙였습니다.

(An option for the Council would be to convene an informal interactive dialogue with key regional stakeholders to discuss next steps in confronting the security threat posed by the DPRK. The Council could also consider adopting a formal outcome addressing the need for stability on the Korean peninsula and calling for the resumption of diplomatic tal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