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24일 미국서 국방장관회담… 동맹 현안 논의

0:00 / 0:00

앵커 : 한국과 미국이 24일 워싱턴에서 국방장관회담을 개최합니다.

서울에서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18일 한국 국방부에 따르면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과 정경두 한국 국방장관은 24일 워싱턴 D.C.에서 만나 한미 연합훈련을 포함한 다양한 동맹 현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번 회담이 한미동맹과 연합태세가 굳건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회담 후에는 공동 기자회견도 열릴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양국 장관이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코로나 19’, 즉 신형 코로나바이러스(비루스) 감염증 대응, 사드, 즉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성능 개선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더해 정 장관은 올해 한국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아 워싱턴 D.C.의 한국전 참전기념공원을 참배하고 미국 보훈요양원을 방문하는 등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릴 계획입니다.

또 캘리포니아로 이동해 미 제1해병기동군과 해병 1사단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해병 1사단은 한국전쟁 당시 장진호 전투와 흥남 철수 작전 등에 참여한 부대입니다.

정 장관의 이번 미국 방문은 에스퍼 장관의 취임 이후 처음입니다.

앞서 한국 국방부는 지난 6일 올해 한미 연합훈련은 지난해와 같이 조정 시행한다는 기존의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최현수 한국 국방부 대변인 (지난 6일): 현재는 저희가 언제 어떻게 한다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지는 않았습니다만 저희가 조정된 형태로 진행한다는 부분은 변함이 없습니다.

한미 군 당국은 키리졸브, 독수리, 을지프리덤가디언 등 3개의 대규모 연합훈련을 지난해부터 전반기의 ‘동맹 연습’, 후반기의 ‘한미지휘소연습’ 등 규모를 줄인 새로운 훈련으로 대체해 실행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