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북 미사일 발사 우려…외교적 해법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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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엔은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로 추정되는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 우려를 표하며 외교적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이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파르한 하크 유엔 부대변인은 19일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정례기자설명회에서 북한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에 대한 질문에, 관련 보도를 알고 있다면서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Yes, We are concerned about the latest reported launches from th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 including the report that a ballistic missile was launched from the sea.)

하크 유엔 부대변인: (안토니오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이 계속 말했던 것을 재차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우리는 북한 지도부가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라 국제의무를 완전히 준수할 것을 거듭 촉구하며, 또한 북한 지도부가 지속가능한 평화와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비핵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신속하게 재개할 것을 촉구해왔습니다. ( At this point, we'd like to just reiterate what the Secretary‑General has repeatedly been saying. We have repeatedly called on the DPRK leadership to comply fully with its international obligations under relevant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and we've also called for the DPRK leadership to swiftly resume diplomatic efforts towards sustainable peace and the complete and verifiable denuclearisation of the Korean Peninsula.)

그러면서 하크 부대변인은 최근 잇따른 북한의 미사일 시험과 관련해 유엔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So, we've been doing that. As you know, there have been a number of recent tests, and our position remains consistent on that.)

또 그는 '안보리가 북한 미사일 시험과 관련한 회의를 열었지만 별로 효과적이지 않다는 지적이 있다며, 구테헤스 사무총장이 개인적인 외교를 통해 직접 북한 당국과 대화할 가능성이 있는냐'는 질문에는 북한과 한국 관리들의 외교적인 관여를 권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하크 부대변인은 유엔은 모든 경우와 마찬가지로, 모든 당사자가 동의하면 장소를 제공할 용의가 있지만, 현 단계에서 유엔에서 발표할 내용은 없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The UN, as in all such cases, is willing to provide its good offices where all the parties agree to it, but at this stage, I don't have anything to announce from our side.)

한편, 한국 합참에 따르면 북한은 19일 오전 10시 17분쯤 함경남도 신포 동쪽 해상에서 동해상으로 SLBM,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습니다.

기자 이경하, 에디터 양성원, 웹팀 김상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