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 내 탈북민 주도의 남북통일당이 오는 27일까지 정당 등록과 비례대표 후보자 추천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에서 서재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6일 창당대회를 열고 내달 15일 한국 국회의원 선거에서 비례대표 의원 배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힌 한국 내 탈북민 주도의 '남북통일당'.
남북통일당 공동대표인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는 18일 자유아시아방송과의 통화에서 오는 27일까지 한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적인 정당 등록을 마무리하고 국회의원 선거를 위한 비례대표 후보 추천 또한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 비례대표 후보자 선정과 관련해서 절차를 준비 중입니다. 현재 6명이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한 상태입니다. 6명 모두 탈북민입니다.
남북통일당은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서 최소 5명의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배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국회의원 비례대표 제도는 각 정당의 득표수에 비례해 국회의원 당선자를 결정하는 방식입니다.
한국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까지 한국에 정착한 탈북민 수는 모두 3만 3500여 명입니다.
남북통일당의 사무총장인 김주일 국제탈북민연대 사무총장은 정당 등록 진행상황과 관련해 현재 서울과 부산, 인천, 경기도, 경상남도 모두 5개의 시·도당 등록 신청을 해둔 상태이며 그 결과를 관할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주일 국제탈북민연대 사무총장: 중앙당 창당대회의 경우 지난 3월 6일에 했습니다. 5개 지역의 시·도당 등록 신청에 대한 결과가 최소한 이번주 금요일인 20일까지 나올 것으로 예상하는데 나오는 대로 중앙당 신청을 하려고 합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정당 창당을 위해선 창당준비위원회를 결성한 후 5개 이상의 시·도당 등록과 창당대회 개최 등의 절차를 거쳐 선거관리위원회에 중앙당 등록을 완료해야 합니다.
남북통일당이 이번 선거에서 비례대표 후보자를 추천하기 위해선 후보자 등록 마감일인 오는 27일까지 정당 등록 절차의 마무리는 물론 후보자 추천절차의 구체적인 사항을 정한 당헌 등도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해야 합니다.
앞서 선거관리위원회는 3월 16일 이후 창당하는 정당의 경우 창당 후 지체 없이 당헌 등을 제출해야 하며, 오는 27일까지 이를 제출하지 않는 정당의 비례대표 후보자 등록 신청은 수리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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