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연일 사회주의 강국건설에 대해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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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당국이 요즘 들어 자력갱생과 사회주의 강국건설위업에 대해서 연일 대 주민 선전공세를 강화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제국주의와의 첨예한 대결 속에서 사회주의 강국건설위업은 중단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습니다.

북한 내부 소식 이명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평안북도의 한 간부소식통은 3일 “중앙에서 간부들을 대상으로 각종 회의를 매일같이 진행하여 사상교양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간부회의에서는 현 정세 하에서 사회주의강국건설을 다그치는 길만이 우리가 살길이라는데 대해 연일 강조하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습니다.

소식통은 “회의에서 사회주의의 승리적 전진이 가속화되어야만 자본주의 침습을 막고 외세를 매장해버릴 수 있다”면서 “사회주의의 힘이 강해질수록 제국주의자들의 도전과 발악은 더욱 악랄해지고 교묘해진다는 데 대해서 경고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소식통은 이어서 “지금 제재(대북제재)몽둥이를 휘두르고 있는 제국주의자들의 속심(속셈)은 자주적인 나라들의 생존권과 발전권을 각방으로 억제하여 국력을 약화시킨 다음 저들의 침략목적을 달성하자는 것이라는데 대해 특별히 강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소식통은 또 “적들은 지난 시기 동유럽을 녹여낸 것처럼 대화와 교류공간을 통하여 우리에게 저들에 대한 기대와 환상을 조성하여 사회주의진지를 변질, 와해 시키려하고 있다고 강변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 함경북도의 또 다른 주민소식통은 4일 “당국에서는 주민들에 대한 사상교양도 강화하고 있다”면서 “핵패권을 상실한 적(미국)들이 제재봉쇄를 최후의 수단으로 삼고 있는 오늘 사회주의 강국건설은 사회주의와 제국주의와의 승패를 결정하는 판갈이 대결장이 되었다며 선전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소식통은 그러나 “강연회에 참가한 주민들은 당국이 사회주의강국건설을 아무리 부르짖어 봐야 주민들의 삶은 점점 더 어려워지는데 무슨 수로 사회주의 강국을 만드냐고 반문한다”면서 “매일같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난관을 극복해야 한다고 다그치는데 언제까지 고난과 역경을 참고 견디라는 말이냐며 당국의 선전선동에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