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한미군 우주군이 창설됐습니다. 한반도에서 북한 미사일 감시능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심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주한미군은 14일 경기 오산기지에서 주한 미우주군(SPACEFOR-KOR) 창설행사를 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습니다.
주한 미우주군은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 예하 부대로, 북한 탄도미사일(ICBM)을 실시간 탐지하고 경고하는 등의 임무를 수행합니다.
초대 지휘관을 맡은 조슈아 매컬리언(Joshua McCullion) 중령은 행사에서, 불과 48마일 떨어진 곳에 실존적 위협이 존재한다며 우리는 이 위협을 저지하고 방어해야 하고, 필요시 물리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Just 48 miles north of us exists an existential threat; a threat that we must be prepared to deter, defend against, and – if required – defeat)
그는 또 70년 전 전쟁에서 맺어진 한미동맹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며 시대 흐름에 맞게 우리도 변화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Our U.S. and Republic of Korea alliance was forged more than 70 years ago, as we stood shoulder-to-shoulder in war. With the world around us evolving, so, too, must we.)
주한 미우주군은 위성통신, 위성위치추적체계(GPS) 관련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우주 전문 역량을 강화하면서, 우주지휘통제기능을 주한미사령관에게 제공합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폴 러캐머라 주한미군 겸 한미연합사령관은 인도태평양사령부 예하 우주군이 활동을 시작함으로 국토 방어 능력이 강화되고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보를 보장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The activation here today of U.S. Space Forces Korea, a subcomponent of U.S. Space Forces INDOPACOM, enhances our ability to defend the homelands and ensures peace and security on the Korean peninsula and in Northeast Asia.” said LaCamera.)
창설식에서 앤서니 매스틸러 미 인도태평양 우주군 사령관은 우주 역량을 통한 전투 공조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Without a doubt, the United States ability to synchronize in all domains is unparalleled)
인도태평양 우주군은 북한의 모든 유형의 미사일 활동에 대한 조기 경보를 위해 탐지구조를 통합하고 있습니다.
이런 통합을 통해 미국과 동맹국에 가능한 빨리 경보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한편, 14일 우주군 창설 행사에는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와 안병석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등 한미 군 및 정부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기자 심재훈, 에디터 이상민, 웹팀 김상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