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 남북 정상회담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국 정부는 남북 정상회담 준비를 이번 주에 거의 마무리 한다는 계획입니다.
서울에서 노재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 정부가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마지막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정상회담을 열흘 앞둔 이번 주에는 실무회담이 잇따라 열립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 의전, 경호, 보도 분야 실무회담은 북측과의 협의를 거쳐 오는 4월 18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열기로 하였습니다.
통신분야의 경우도 기술적인 문제과 관련해 추가 논의가 필요해 한 차례 더 회담이 열립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정상 간 핫라인, 즉 정상 간 직통전화가 구축되면 남북 정상회담 전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통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상회담의 의제를 논의하기 위한 고위급 회담은 18일 이후 열릴 예정입니다. 아직 날짜가 정해지지 않았지만 19일 혹은 20일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국 정부는 남북 정상회담의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달하기 위해 대국민 온라인 서비스를 17일부터 시작합니다.
이에 따라 남북 정상회담 당일 배포되는 모든 사진과 기자회견, 생중계 영상 등을 모든 국민이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됩니다.
앞서 한국 정부는 지난 15일 ‘평화, 새로운 시작’을 남북 정상회담 표어로 선정했습니다. 청와대는 남북 정상 간 만남이 평화의 시작이길 기원하는 국민 모두의 마음을 표어에 담았다”며 표어 선정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 11년 만에 이뤄지는 남북 정상 간 만남이자 북미 정상회담으로 이어지는 길잡이 회담으로서, 세계 평화 여정의 시작이라는 의미를…
11년 만에 열리는 남북 정상회담. 미북 정상회담에 앞서 열리는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반도 비핵화 문제 해결의 물꼬가 트일 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