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부, 북한 ‘대테러 비협력국’ 26년 연속 재지정

미국 국무부가 20일 북한을 ‘대테러 비협력국’(not cooperating fully)으로 지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연방관보에 따르면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지난 11일 북한을 비롯한 이란, 시리아, 베네수엘라, 쿠바 등 5개국을 대테러 비협력국으로 지정하고 의회에 통보한다고 전했습니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미국의 무기수출통제법과 대통령 행정명령 13637호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대테러 비협력국은 미국의 테러방지 노력에 충분히 협력하지 않는 국가를 의미합니다.

북한은 1997년부터 올해까지 26년 연속 연방관보 비협력국 명단에 올랐습니다.

대테러 비협력국으로 지정되면 해당 국가들로의 국방 물품이나 서비스 수출을 위한 판매·허가가 금지되며 국제사회에도 해당 사실이 공지됩니다.

기자 지정은, 에디터 김소영, 웹팀 김상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