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 다음달 말 2차 미북 정상회담 개최가 예정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미국 행정부 고위층이 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보도에 홍알벗 기자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 자신의 인터넷 사회적 연결망인 트위터를 통해 “올해 엄청난 진전을 이뤄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길 고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동시에 “북한과 함께 이뤄낸 진전은 보도되지 않았다”며 언론에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같은 날 미국 폭스뉴스 방송에 나와 취임 2년째를 맞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정책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최근 북한에서 핵실험과 미사일 시험발사가 없다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정책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이제 북한은 실질적인 비핵화 조치를 보여줄 때라고 지적했습니다.
펜스 부통령: 우리는 김정은 위원장이 약속했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실질적인 조치가 이뤄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굉장히 낙관적이며, 김 위원장과의 의사소통은 정말 놀랍습니다.
한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 18일, 미국의 수도 워싱턴DC를 방문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의 면담 직전 미국 언론단체인 ‘싱클레어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 측의 비핵화를 위한 후속조치 이행을 강조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협력해서 비핵화 약속을 얻어내는 엄청난 진전을 이뤘습니다. 우리는 이제 실행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행해야 합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5명의 전직 대통령들도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동일한 시도를 했는데 이번에는 다르다는 것을 어떻게 믿을 수 있느냐’는 질문에 “북한 지도자가 미국 대통령을 만나 그의 눈을 보면서 ‘내가 비핵화를 하겠다’고 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