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남북간 역사적인 만남…한국전쟁 끝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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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 '판문점 선언'과 관련해 긍정적인 첫 반응을 내놨습니다. 이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인터넷 사회연결망인 트위터를 통해 "(북한의)미사일 발사와 핵 실험이 진행된 맹렬한 한 해가 지나고, 남북의 역사적인 만남이 이뤄지고 있다. 좋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하지만 오직 시간만이 말해 줄 수 있다"는 글을 남겼습니다.

(After a furious year of missile launches and Nuclear testing, a historic meeting between North and South Korea is now taking place. Good things are happening, but only time will tell!)

문재인 한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종전선언'과 '한반도 완전 비핵화'를 담은 '판문점 선언'을 발표한 후,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표명한 것입니다.

이어 올린 트위터에서 "한국전쟁이 끝날 것이다! 미국과 모든 위대한 미국인은 지금 한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에 대해 매우 자랑스러워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KOREAN WAR TO END! The United States, and all of its GREAT people, should be very proud of what is now taking place in Korea!)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문제 진전을 위해 협조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도 감사를 표했습니다.

이어 북한과 국경을 맞댄 중국의 시 주석이 도움을 준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그의 도움이 없었더라면 훨씬 더 길고 힘든 과정이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Please do not forget the great help that my good friend, President Xi of China, has given to the United States, particularly at the Border of North Korea. Without him it would have been a much longer, tougher, process!)

앞서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5시 40분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 1층 로비에서 '판문점 선언'의 서명식을 가졌습니다. 두 정상은 "새로운 평화의 시대가 열렸다"며 종전을 선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