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는 24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3주년을 맞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일으킨 이번 전쟁을 지원한 기업과 개인에 대한 제재 107건을 발표했습니다.
노광철 북한 국방상과 김영복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부총참모장, 리창호 정찰총국장, 그리고 북한군 소속 미사일 기술자 리성진, 신금철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작전국 처장이 이번 제재에 포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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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외무부는 "이들은 북한군 1만1천명 이상을 러시아에 배치하는 데 공모했다"며 "푸틴은 북한군을 총알받이로 사용하고 있으며 북한군 사상자는 4천명을 넘는다"고 말했습니다.
리창호 , 신금철은 EU 제재 대상에도 올라
특히 리창호와 신금철은 이날 결정된 유럽연합(EU) 제재 대상에도 이름이 올랐습니다.
영국 외무부는 푸틴 대통령의 전쟁 자금과 막대한 부를 독점하는 체제에 자금을 대는 사람, 전쟁을 돕거나 푸틴 정권이 의존하는 제3국의 개인이나 조직이 이번 제재 대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영국 정부는 이밖에 마라트 무스타파예브·디나라 무스타파예바 남매가 소유한 그랜트트레이드 등 전쟁을 위해 유럽 첨단 기술을 러시아로 빼돌린 13개 기업도 제재 대상에 올렸습니다.
또한 러시아 전략 경제 부문을 이끌며 푸틴 정권이 부를 독점하는 제재를 돕는 14명을 제재하기로 했습니다.
에디터 박정우, 웹편집 이경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