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대통령은영토를양보하는휴전안을합의하게되면, 북한군이 유럽에서 평화롭게떠나지않을것이라고주장했습니다. 박재우기자가보도합니다.
7일헝가리부다페스트에서열린유럽정치공동체정상회의.
미국 대선에서조속한우크라이나종전을공언해온트럼프전대통령의정책에대해우려하는반응이나왔습니다.
특히, 볼로디미르젤렌스키우크라이나대통령은트럼프전대통령과통화를했다며, 우크라이나에대한강력한지원을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러시아전쟁에서양보하게된다면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자진해서북한군을유럽에서 철수시키지않을것이라고우려했습니다.
[젤렌스키대통령]지금시급히필요한것은'힘을통한평화'입니다. 양보해서는안됩니다. 그렇게된다면, 우리는김정은도유럽을평화롭게떠나기를바라며그의호의를구해야할까요?
트럼프 전대통령은우크라이나전쟁에있어‘현재의경계선’을기준으로러시아와협상할수있다고발언해온바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에따르면, 현재러시아는우크라이나영토의약 20%를점령한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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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크라이나 정부에 따르면, 약 1만 여 명에 달하는 북한 병사들이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지역에 파견되어 본격적인 전투에 투입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산하 안드리 코발렌코 허위정보대응센터장은 지난 5일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북한군이 주둔한 몇몇 진지가 파괴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미국 관계자와 우크라이나 고위 당국자를 인용한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우크라이나군과의 첫 교전에서 상당한 인명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마르크 뤼터 사무총장은 이날 정상회의 중 열린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우크라이나 전쟁 개입이 미국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뤼터 사무총장]북한, 이란, 그리고 중국이 러시아와의 전쟁 협력에 점점 더 깊이 관여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을 기대합니다.
특히 뤼터 사무총장은 러시아가 미국 본토와 유럽 대륙을 위협하는 북한에 기술을 전달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러시아가 이러한 행위에 대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에디터 김소영, 웹 편집 이경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