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은 최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는 한편 한미일 3국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했습니다.
이달 20일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한국에 이어 7일 일본을 방문한 블링컨 장관은 다케시 외무상과 회담을 갖고, 양국 간 협력을 유지하고 강화하기 위해 계속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일본 외무성이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블링컨 장관은 전날 있었던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를 언급하며 미국 정권 교체 이후에도 미일 양국이 국가안보,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계속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방위성에 따르면 미일 양국 장관은 억지력과 대응력을 강화하기로 약속했습니다.
북한은 7일 관영매체를 통해 전날 신형 극초음속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프랑스 외교부는 6일자 성명을 통해 지난 6일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며, 이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는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프랑스는 한국과 일본의 전적인 연대를 보장한다며 북한에 불안정을 고조시키는 행위를 중단하고,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핵 및 탄도 프로그램 포기 절차에 착수하기 위한 협상장으로 복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유럽연합(EU) 역시 7일 성명을 통해 북한이 극초음속 탄두를 탑재했다고 주장하는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을 규탄했습니다.
EU는 북한이 불법 행위를 중단하고 대화로 복귀하는 것이 한반도의 지속가능한 평화와 안보를 향한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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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박정우, 웹편집 이경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