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호주 외교·국방장관, 완전한 대북제재 이행 강조

28일  워싱턴 DC 국무부 청사에서 열린 미·호주 연례 외교·국방장관 회의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8일 워싱턴 DC 국무부 청사에서 열린 미·호주 연례 외교·국방장관 회의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P)

미국과 호주, 즉 오스트랄리아 정부가 28일 공동으로 대북제재의 완전한 이행을 강조했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이날 발표한 미·호주 연례 장관급 회의 공동성명을 통해, 양국 외교·국방장관이 미북 간 비핵화 협상에 대한 지지를 확인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The Secretaries and Ministers affirmed their support for U.S.-DPRK denuclearization negotiations and their commitment to fully implement sanctions against North Korea to counter the threat to security and regional stability posed by North Korea's nuclear and ballistic missile programs.)

구체적으로 공동성명은 북한과 관련해 양국 외교·국방장관이 "북한 핵·미사일 프로그램이 안보와 지역 안정에 끼치는 위협에 맞서기 위해 대북제재의 완전한 이행에 대한 양국의 헌신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이날 발표한 별도의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과 호주 외교·국방장관이 28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양국 외교·국방 장관회담인 '2+2회의'(AUSMIN)에서 광범위한 사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고, 자유와 민주주의에 대한 무너질 수 없는 공동의 헌신을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호주 측 관리들과 업무 오찬 후 기자들과 만나 남중국해 내 '법의 지배'를 분명히 하기 위해 역내 동반자 국가들과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