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새 대북정책서 감당할 역할 충실히 수행”

미국 국방부 존 커비 대변인은 26일 백악관과 국무부가 검토 중인 새 대북정책을 기대하고 있다며 국방부는 그 안에서 감당해야 할 역할이 있다면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We anticipate review of US government entire approach to North Korea. Of course the Department of Defense is going to support that review. If we will have a role and have a voice in that and we'll take that seriously.)

커비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북한문제는 외교관들이 주도하고 국방부는 이를 지원하는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맹 및 동반자 국가와 긴밀히 협력하며 북한의 부정적인 행동(negative behavior)을 억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북한은 탄도미사일과 대량살상무기 개발을 지속하고 있는 데 이것은 미국은 물론, 동맹 및 동반자 국가의 안보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아울러 미국은 동아시아 안보의 핵심축(Linchpin)인 한국과의 동맹을 강화하면서 한반도에서 한미 양국군의 군사적 준비태세를 분명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미국의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지난 2월 1일 미국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 비핵화를 위해 추가 대북제재나 외교적 유인책 등 가장 효과적인 수단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젠 사키(Jen Psaki) 백악관 대변인도 지난 1월 북한을 억제하는 것은 여전히 미국의 중대한 관심사항이라며 미국과 동맹들을 안전하게 할 새로운 전략을 채택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