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직 주한미군사령관이 북한 핵 위협은 한미동맹을 통해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홍알벗입니다.
월터 샤프 전 주한미군사령관은 12일, 미국의 민간 연구기관 한미경제연구소(KEI)가 마련한 인터넷 토론회에 나와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샤프 전 사령관은 현재 진행 중인 주한미군 방위분담금 협상은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이럴 때 일수록 양국 간 동맹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북한의 위협이 계속되는 한 한미 양국은 물론 일본을 포함한 한미일 3국의 군사정보 공유도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샤프 전 사령관: 북한의 위협은 없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한국 국민들은 북한이 비핵화돼 북한이 미래에 한국을 위협하지 않길 바라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미동맹과 주한미군 주둔이 중요한 것입니다. 그 중요성은 한국 국민들도 이해할 것입니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은 미국의 동맹국으로서 베트남(윁남)전은 물론 이라크 전쟁 등 수많은 전쟁에서 세계 평화를 위해 기여한 바가 많다는 것을 미국은 알아야 할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민주주의수호재단(FDD)의 데이빗 맥스웰 선임연구원은 같은 날 전자우편을 통해 한미동맹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말했습니다.
맥스웰 연구원은, 최근 한미동맹 관련해 여러가지 이유로 마찰이 있긴 하지만 한반도 전쟁이 발발할 경우 미국의 평화와 국익은 물론 세계 평화유지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한국은 북한에 대한 억지력을 위해 강력한 한미 동맹 관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또 주한미군의 존재의 중요성은 "전쟁을 위한 것이 아니라 억제를 위한 것"이라며 "현재 트럼프 미국 행정부도 한미 간 공유 가치 및 전략을 위한 동맹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한미 양국은 동맹국으로서 전쟁과 모든 잠재적 우발 사태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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